尹, 주호영 선대위원장으로 영입…최재형은 洪 캠프 합류

2021-10-16 3



아직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은 주도권 싸움이 치열합니다.

어제 ‘맞수토론’에서 맞붙었던 윤석열, 홍준표 후보.

캠프 사령탑인 선대위원장으로 누굴 모실거냐, 영입 경쟁에도 불이 붙었는데요.

윤 전 총장 캠프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홍준표 의원 캠프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들어갑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를 돌며 당원들을 만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도덕성 문제를 재차 거론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격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가장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은 도덕성입니다. 같이 더러운 사람끼리 만나버리면 그 대선 게임은 이재명 게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처음으로 일대일로 맞붙었던 토론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도덕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장모 사건 같은 경우에는 도둑들끼리 모여서 책임면제각서를 만들었어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어제)]
당을 26년 지키셨다고 하면서, 4선입니까 5선입니까? 거기다 지사도 하고 했으면 좀 격을 갖추십시오.

[윤석열 / 전 검찰총장(어제)]
”아니 우리 후보님들이 잘하셨으면 제가 여기 나올 이유가 없죠.“

홍준표 의원은 네거티브 공세만 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당내에서는 맏형이다"며 본선에서 매섭게 하겠다고 했고, 윤 전 총장측은 공격에 휘말리지 않고 대처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오늘 밤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회동을 갖고 내일 최 전 원장의 캠프 합류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내일 대구 출신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부산 지역 당원들을 만나 흠결없는 후보가 대선 주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원희룡 전 지사는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지적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이 후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손진석


조영민 기자 y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