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아내 대신 엄마가 되었습니다" / YTN

2021-10-15 0

비혼 출산으로 아들을 얻은 방송인 사유리 씨가 책을 내고 홀로 엄마가 된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무연고자의 장례를 도맡아왔던 장례지도사가 삶과 죽음에 대해 서술한 책도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 아내 대신 엄마가 되었습니다 (사유리 / 다산북스)

지난해 11월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한 사유리, 사유리의 비혼출산은 가족의 형태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낳기도 했습니다.

책에는 홀로 엄마가 되기를 결심하고 그 사실을 밝히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복잡한 속내가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출산과 육아,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풀어냈습니다.

[사유리 / 방송인 : 이 책에는 젠과 어떤 식으로 가족이 됐는지 과정이 씌어 있어요. 그래서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강봉희 / 사이드웨이)

감염 공포로 코로나 사망자 시신에 손도 대려 하지 않을 때 먼저 병원으로 달려가 시신을 수습했던 한 장례지도사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7백여 명의 고독사 사망자들과 기초 수급자 고인들의 장례도 아무런 보상 없이 도맡아 왔습니다.

저자는 도시 한복판에 납골당이나 공동묘지가 있는 미국처럼 우리도 삶과 죽음을 분리하지 않는 장례문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히트의 탄생 (유승재 / 위즈덤하우스)

현재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한국의 대표 제품들은 어떤 역사를 갖고 있을까.

1890년부터 1970년대까지 주요 브랜드의 변천사와 광고, 마케팅, 일상 풍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절, 불편한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낸 제품이 실제 어떻게 사용됐는지 서민들의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나의 하루는 명상에서 시작된다 (경서윤 / 설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명상이 왜 우리 몸에 필요한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명상이 나 자신과 마음을 경작하는 정신훈련이라며 명상을 통해 어느 때보다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합니다.

또 내가 나의 친절한 친구가 되어 힘들었던 감정을 돌봐줄 수 있게 되면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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