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10월 한파특보…일요일 체감온도 영하권
[앵커]
주말인 내일(16일) 비가 그친 뒤 겨울 찬바람이 몰려옵니다.
11년 만에 10월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한파 전망을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밤새 동해안과 충청 이남에서 비가 내리다 그친 뒤 내일(16일)은 곧장 북극 한기가 몰려오겠습니다.
5km 상공으로 영하 25도 안팎의 매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요일 아침 기온이 오늘과 비교해 15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서울과 경기, 대전과 대구 등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 2004년과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찾아온 10월 한파특보입니다.
강원과 경기북부, 일부 남부 산간에선 올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하겠고 물이 얼거나 서리가 관측되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내륙 대부분에서도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까지 나타나겠고 화요일에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수요일부터 북서쪽에서 2차 한기가 내려와 주 후반까지 다시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례적인 추위에 농작물 냉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또 주말 산행이나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저체온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한파 취약계층에 재난 도우미가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 관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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