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전부터 성남시청 압수수색 착수
압수수색 대상은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
유동규·김만배 배임 등 혐의 관련 자료 확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과거 개발 사업의 인허가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 보입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용하던 '옛 휴대전화'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성남시청 앞입니다.
먼저 성남시청 압수수색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거죠?
[기자]
오전 9시쯤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이 압수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압수수색 대상은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등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된 부서들입니다.
검찰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씨 등이 민간사업자에게 수천억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는 손해를 끼쳐 최소 천백억 원대 배임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는데요.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관리·감독 기관이자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인허가권을 가진 곳인 만큼 검찰은 당시 사업 과정에서 성남시의 역할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당시 이재명 시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문건에 직접 결재한 문서가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사업 계획 승인과 각종 인허가 등 대장동 개발 사업 자료들을 확보하고 당시 자료를 작성한 성남시청 직원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이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유 전 본부장의 지인 자택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오늘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앞서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29일 자택 압수수색 때 창밖으로 던졌던 것과는 다른 휴대전화입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이 버린 휴대전화는 검찰이 한동안 찾지 못하다가 경찰이 CCTV 분석으로 휴대전화를 주워간 사람을 특정해 최근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찾은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에 바꾼 것으로, 이전부터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지인에게 맡아 온 것으로 알려져 왔...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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