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남부의 한 소도시에서 한 남성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화살을 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13일 저녁 6시 30분쯤 오슬로 남서쪽 콩스베르그에서 한 남성이 상점과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살을 쐈습니다.
경찰은 이번 공격으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도주하려던 용의자를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칼과 다른 무기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한편 테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콩스베르그 사건은 매우 끔찍하며 많은 사람이 두려워하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경찰 당국은 전국의 경찰관들에게 총기 소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보통 무장하지 않지만 필요 시에 총기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2011년 7월 극우 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의 총기 테러로 77명이 희생됐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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