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자정까지 영업’ 검토…거리두기 완화 예고

2021-10-13 9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코로나 유행이 멈추지 않아도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겠다, 정부가 확고한 의지로 첫 발을 뗐습니다.

11월 초에 일상회복을 목표로 로드맵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그에 앞서 다음 주부터 징검다리로 2주 간 거리두기 완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을 8명까지, 영업 제한 시간도 밤 12시로 늘리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전히 하루 확진자 천 명을 넘는 상황에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이는데요.

정부의 위드코로나 계획을 서상희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를 논의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백신접종을 무기로 고난의 시간을 보낸 끝에 이제 조심스럽지만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와 있는 거 같습니다."

경제 민생 사회 문화 자치 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에서 민간과 정부인사 40명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방역 체계 완화 방식. 백신 패스 도입 여부. 소상공인 피해 회복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방역 완화는 감염 위험도가 낮은 곳부터 영업 시간과 인원을 늘려가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우선순위에 따라서 몇 단계에 걸쳐서 방역을 이완할 것인지를 논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단계적 일상 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 방안에 현행 최대 6명으로 제한된 사적모임을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8명까지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오늘 회의에선 현행 10시까지인 식당 카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해달는 일부 의견도 나왔습니다.

접종 완료자에게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혜택을 주는 '백신 패스'도 본격 논의됩니다.

일부에선 백신 패스를 유흥시설 같은 감염 고위험시설에만 제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시점과 범위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오는 11월 초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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