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최다 확진…청주·진천·음성 4단계 격상 검토
[앵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올해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일부 시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98명입니다.
지역 발생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25.3%입니다.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한글날 연휴 이후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올해 들어 충북의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청주와 음성, 진천 등 3개 시·군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학생 중심으로 집단감염과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확산이 이어지면서 충북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넘었습니다.
충북 전체 확진자의 86% 차지하고 있는 청주와 진천, 음성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부득이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역 강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65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에서는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달성군 소재 교회와 관련해 1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모두 56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7개 교회 관계자 20여 명이 전세버스를 이용해 서울 지역 교회에 다녀오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북구에 있는 교회에서도 최근 11명이 확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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