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납 벨트 차고 작업 투입...故 홍정운 군 사망 사고 / YTN

2021-10-13 4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故 홍정운 군 유가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습과 상관없는 잠수 작업을 했고 또 12kg이나 되는 납 벨트까지 차고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고 홍정운 군. 관련해서 유가족이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

홍정운 군 이모부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잘 들리십니까?

[故 홍정운 군 유가족]
안녕하십니까? 잘 들립니다.


일단 지금 굉장히 마음이 아프실 텐데 이런 상황에서 연결을 해 주셔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도 먼저 드리겠습니다. 홍정운 군, 생전에 어떤 조카였습니까?

[故 홍정운 군 유가족]
너무 착한 조카였죠. 부모님 걱정할까 봐 실습 과정에서 힘들다고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었고요. 이제 19살인데 벌써 자기가 장래의 꿈을 확립을 했고요. 그것 때문에 더 힘든 과정을 이겨내려고 했던 아이였고요.

3남 1녀 중에 셋째인데 형제 간에도 우애가 그렇게 좋았었어요. 특히나 막내동생을 끔찍이 챙기고 했던 아이였어요. 어른들한테도 각별하게 잘 했고요.


마음이 얼마나 안 좋으실지 제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관련 내용을 죄송하지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홍정운 군이 아무래도 수중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했으니까 물을 무서워했다, 물 트라우마가 있었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이거 어떤 내용입니까?

[故 홍정운 군 유가족]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가족들도 다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인데 얘가 수영을 아예 못하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능숙한 실력은 아니었고요.

1학년 때인가 학교에서 잠수 자격증 시험 관련해서 진행을 했었었는데 얘가 물이 너무 무서워서 잠수가 안 되니까 중도에 얘는 하차를 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얘가 잠수를 했다고, 잠수를 해서 사고가 났다고 그러니까 전부 다 알고 있는 가족들은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었죠. 아무리 생각해도 주위에 강압이 없었으면 얘 독단으로는 잠수를 할 수가 없어요.

저도 마리나요트장 여러 번 갔었지만 거기 보시면 수심이 기본 한 7m 정도 나와요. 일반인이 보더라도. 일반인이 보더라도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거든요.

그런데 잠수를,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거기에 잠수를 했다고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죠.


수심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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