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재형 러브콜·洪 안상수 영입…野 합종연횡 '꿈틀'
[뉴스리뷰]
[앵커]
본경선 레이스가 한창인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우군 확보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양강인 윤석열, 홍준표 캠프 모두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홍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대변인 창구를 단일화하고 메시지 관리에 나서는 등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밖에서는 컷오프에서 탈락한 후보들에 대한 구애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지난달 박진 의원을 캠프에 영입한 데 이어 9일엔 장성민 전 의원을 만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고, 이번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낸 겁니다.
양강을 달리고 있는 홍준표 후보도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캠프 합류 소식을 알리며 인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앞으로 캠프에 합류해주실 분들이 좀 더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저희 캠프에 들어오실 분들이…"
홍 후보 역시 최 전 원장에 대한 구애에 나서며 윤 후보를 향한 보수 표심을 끌어오겠다는 계산을 내놨습니다.
다만 최 전 원장은 양측 모두의 만남 제안에 대해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는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네 명의 후보 모두 날 선 비판을 줄줄이 쏟아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회동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는 선거 중립을 지키라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제3지대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대선 공천관리위를 출범시키며 안철수 대표의 출마가 임박했음을 시사했고,
김동연 전 부총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신당 창당 소식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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