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크맨’이 김만배?…“기자 출신 배씨가 김만배 데려왔다”

2021-10-12 296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장현주 변호사

[김종석 앵커]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을 두고 오락가락 설명이 나오고 있거든요. 장예찬 평론가에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네. 그런데 아무리 구체적으로 설명해도 우리 국민들이 납득을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김만배 씨 해명조차 계속해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정영학 회계사와의 녹취록이 공개되자 그리고 본인이 궁지에 몰리자 ‘사실은 정영학 회계사가 녹음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 녹음하는 걸 다 알고 있었지만 그래서 일부러 과장되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라는 도저히 몇 번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거짓 변명을 합니다.

그러다가 천화동인 1호가 ‘내 것이 아니다. 절반은 그분 것이다.’라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서, 당초에는 이 발언을 한 것 자체는 인정했어요. ‘내가 그렇게 얘기했지만, 그 말을 한 이유는 실제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그분이 존재해서가 아니라 여러 사업자들 간의 갈등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이거 사실 내 것이 아니다.‘ 높은 분이겠죠, 아마. 그분 것이니까 알지 않느냐. 갈등 무마용으로 대답했다고 해명했는데. 이제 또 김만배 씨의 변호인은, 법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변호인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체 국민들은 언론이나 수사기관은 김만배 씨 말을 믿어야 되는 것일까요, 김만배 씨 변호사의 말을 믿어야 되는 것일까요. 입장이 정리되지 않고 계속해서 혼란스럽게 언론에 보도된다는 것은 본인들 스스로도 소위 말하는,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등을 통해서 확보가 됐기 때문에. 변명을 하자니까 이상한 말이 나오고, 그러자니 변명을 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꾸게 되고. 계속해서 말이 꼬이는 것이거든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간단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 지금 김만배 씨가 구속영장도 청구되었는데.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1조 원 대의 게이트에 책임을 온저히 다 져야 합니다. 김만배 씨가 지금이라도 빨리 진실을 밝히고, 그분이 누군지를 국민들한테 알리는 것이 그나마 남아있는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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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