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
[김종석 앵커]
오늘 오후에 이재명 지사가 국감 나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정치 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좋은 결과가 될 것이다. 유력 대선 주자가 피감기관의 장으로서 국감에 나간다는 게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일단 경기도 같은 경우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18일에 받게 되고요. 20일에는 국토위원회 감사를 받게 돼요. 그런데 이제 두 상임위 전부 다 대장동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겁니다. 아마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 보면 기회이자 위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위기는 이게 국정감사 같은 경우는 선서를 하고 국정감사를 받거든요. 그런데 선서를 하게 되면 위증에 대한 죄가 있습니다. 만약에 본인이 야당 의원들 질의나 등등의 질의에 대해서 본인이 거짓된 사실을 말할 경우에 증언감정법에 따라서 처벌될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이 사안에 대해서 굉장히 진실된 얘기를 해야 될 겁니다. 그런 위기가 있는 거고요. 기회는 뭐냐면 만약에 여당, 야당 의원들이 제대로 된 질문도 하지 않고 국감에서 소리나 치고 이렇게 된다고 하면, 오히려 국민들이 아마 다 중개해서 보실 거거든요. ‘이게 뭐야. 야당 의원들 제대로 질의도 못해. 오히려 이재명 지사는 떳떳하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 보면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야당이 괜히 소리만 치고, 되지도 않는 질문을 하지 말고, 정말 이 사안에 대해서 면밀하게 공부해서 정말 이재명 지사가 뭘 알고 있는지, 허점은 뭔지. 이런 부분들을 정말 정밀하게 따져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리나 치고 하면 이것은 다 오히려 이재명 지사가 부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이 국정감사를 통해서 정말 이재명 지사의 진실이 뭐냐. 그 내용을 알고 싶어 하는 거거든요. 본인은 그동안 기자 질문보다는 기자회견을 일방적으로 했기 때문에. 저는 이번 국감이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 보면 정치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국감이고. 또 이게 위기이자 또 한 번의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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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