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김만배 사전구속영장 청구 / YTN

2021-10-12 1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두 차례 추가 소환 뒤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조기에 신병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검찰이 김만배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조금 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만배 씨가 어제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고, 오늘 새벽에 집으로 돌아갔는데, 귀가 당일에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혐의는 뇌물 공여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앞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대가로 5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개발 이익의 25% 또는 7백억 원을 주기로 약정했고, 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가 실제론 유동규 전 본부장 소유이고, 김 씨가 차명으로 소유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성남시의회 의장과 의원에게 모두 합쳐 50억 원을 비롯한 전방위적인 정·관계 로비 의혹 등도 받아왔습니다.

앞서 김 씨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천화동인 1호는 본인의 소유가 맞다고 거듭 주장하는 등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김 씨를 소환 조사한 뒤 김 씨 진술 내용과 다른 주요 인물들의 진술, 그리고 정영학 회계사 녹취파일 등 이미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해왔습니다.

워낙 혐의와 의혹이 방대하다 보니 한두 차례 더 소환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조사 바로 다음 날, 귀가 당일에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다소 전격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이 이미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어느 정도 혐의가 소명되고, 김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의혹의 핵심 인물에 대한 신병을 확보해서 하루빨리 수사를 마무리하고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내놓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도 해석됩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즉, 영장 실질... (중략)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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