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25일로 예정된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됩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오늘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됐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습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5%로 대폭 인하한 후 15개월간 이 수치를 유지하다가 지난 8월 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0.75%로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한은 주변에서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왔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계부채와 아파트값, 인플레 조짐에 경제계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봐 왔습니다.
하지만 금통위는 오늘 회의에서 최근 부진한 경기 지표와 코스피의 3천 선이 무너지는 등 변동성이 매우 커진 증시 등을 고려해 다음 달 회의까지 추가 인상을 미룬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함에 따라 다음 달 25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0.25% 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3조 천억 원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은 금리 인상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 급증과 아파트값 폭등으로 금융 당국이 전방위로 대출 규제에 나서자 서민들의 고통 호소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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