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300명 안팎 예상…"연휴 뒤 증가"
[앵커]
사흘간의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면서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신규환자는 1주일 전보다는 적은 1,3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보건당국은 연휴 뒤에 다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우선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4명입니다.
어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숫자와 동일한데, 일주일 전 월요일의 1,515명에 비해서는 241명 적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늘어난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어제 하루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1,3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확진자 숫자가 나흘째 2천 명 아래로 떨어지는 셈인데, 다만 한글날 연휴 동안 검사 건수도 줄었던 만큼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평일 검사 건수를 회복하면 주 중반에는 확진자가 2천 명 안팎에 달할 가능성이 있고, 단풍철에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면 추가 확산으로 번질 우려도 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학교나 보육시설,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7일 이후 원아와 종사자,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중구 클럽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도 6일 이후 이용자 등 7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4차 유행은 끝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예방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휴 기간 여행이나 모임을 다녀오신 분들은 증상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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