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미 FDA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신청 / YTN

2021-10-11 6

다국적제약사 MSD, 머크가 미 식품의약국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머크는 현지시간 10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입원 위험이 있는 경증~중증 성인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를 FDA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머크는 "향후 몇 달간 비상 사용 또는 품목 허가를 위해 전세계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머크는 성명에서 올해 말까지 1000만 회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에는 생산 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머크는 지난해 말부터 '몰누피라비르'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미 식품의약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관측돼왔습니다.

앞서 머크는 지난 1일 세계 각국 경·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임상 중간 결과를 밝힌 바 있습니다.

'몰누피라비르'는 리보 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로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비롯한 여러 RNA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입니다.

해당 치료제는 우리나라 정부가 선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와의 공존,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해서 경구용 치료제 확보가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FDA 승인을 전제로 170만 회분을 12억 달러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6월 밝힌 바 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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