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임박이 해외 여행 수요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예약 가능한 사이판 여행 상품이 모두 매진 됐습니다.
이외에도 어떤 여행지를 자유롭게 갈 수 있을지 김단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여행사가 판매 중인 사이판 여행 상품입니다.
12월 출발하는 일정까지 모두 살펴봤지만 예약 가능한 자리는 한 자리도 남지 않았습니다.
[A 여행사 관계자]
“12월 말까지 허락된 좌석이 4천석이거든요. 그게 전체 매진됐어요. 사이판에는 못 가요. 12월까지 마감돼서. 대기자도 많고.”
이 여행사는 지난달 초 자사 고객에게 사이판 여행상품을 알렸는데 그 주에만 예약자가 1500명가량 몰렸습니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떠날 수 있는 사이판 여행을 예약한 우리나라 국민은 4천 명에 달합니다.
사이판과는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 협약을 지난 6월말 체결했습니다.
체결 초기만해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B 여행사 관계자]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이 11월 중순이거든요. 맞은 다음에 14일 지나야하는 거니까 그때 맞춰 수요가 많아요. 11월 말 정도. 많이 예약이 돼있고 괌, 사이판, 유럽 이런 데고요."
최근 트래블 버블 협정을 추가로 맺은 싱가포르도 다음달 중순부터 현지 여행이 가능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보건기구가 승인한 백신을 맞은 외국인도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될 전망이어서 여행업계의 기대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