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천6백여만 원으로 올라서 현 정부 들어서 두 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셋값은 3.3㎡당 평균 2천4백여만 원으로 뛰어 상승 폭이 지난 4년 4개월 동안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12억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9개월 만에 1억5천만 원 폭등했지만 추석 연휴가 지났어도 상승세는 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2천326만 원에서 지난달 4천652만 원으로 두 배나 급등했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북권을 중심으로 12개 구의 아파트값이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여전히 재고주택 시장에서 매물 잠김이 이어지면서 주택 가격은 상한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신규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수요자들이 실수요 시장에서 계속해서 내집 마련이나…]
성동구와 노원구는 올해 1∼8월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특히 재건축과 재개발 상징 아파트들에는 젊은 층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가격이 4년 4개월 만에 2.6배가 됐습니다.
현정부 들어서 매매뿐만 아니라 전셋값도 물량 부족이 이어져 급등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이제 2천5백만 원에 육박해 상승 폭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집값이 전셋값을 밀어 올리고, 또 전셋값이 집값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출규제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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