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선출됐습니다.
과반 득표로 본선에 직행한 이재명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부동산 대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종 득표율 50.29%.
이재명 후보는 0.29%포인트 차로 간신히 과반을 달성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낙점받았습니다.
지난 2017년 경선에서 3위에 그친 아쉬움을 4년 만에 털어낸 겁니다.
후보 수락 연설에서는 가장 먼저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경선 내내 이어진 신경전이 대선 본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동지들이 계셔서 우리 민주당이 더 커졌습니다. 더 단단해졌습니다. 제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 창출의 동지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내년 대선을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으로 규정하며 선명한 개혁을 다짐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동산 대개혁으로 불로소득을 차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토건 세력과 유착한 정치 세력의 부패 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 한순간도 미루지 않겠습니다.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버리겠습니다.]
대선 본선에서 반드시 설득해 내야 할 중도·보수층 유권자를 염두에 둔 통합의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청산 없는 봉합이 아니라 공정한 질서 위에 진영과 지역, 네 편 내 편 가르지 않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대통합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 후보는 또, 마지막 경선 결과를 국민이 주신 회초리로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선 처음부터 끝까지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이재명 후보는 가장 먼저 내년 대선 레이스에 올라 야권 후보를 기다리게 됐습니다.
수락 연설에 담긴 여러 메시지를 구현할 집권 여당 대선 후보로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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