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소환을 하루 앞두고,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를 불러 정 변호사 제출한 자술서 내용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변호사가 검찰에 제출한 자술서에 "천화동인 1호는 유동규 것"이라는 내용 일부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에 자술서를 제출하고 오늘(10일) 새벽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정민용 변호사.
- "15시간 넘게 조사받으셨는데 어떠십니까?"
- "성실히 대답했고…."
13시간 만인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검에 다시 소환돼, 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공 본부장과 함께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변호사는 미국으로 잠적한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유 전 본부장과 함께 성남도공에서 근무하며 대장동 사업에 관여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정 변호사가 제출한 자술서를 토대로 두 사람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