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0일 가까이 진행된 전국 순회경선의 대장정이 마무리되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확정됐습니다. 애초 이재명 후보의 넉넉한 과반 압승이 예상됐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배 이상 앞서면서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직접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축하드리겠습니다. 일단 민주당 경선 과정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에 오늘 받아든 결과를 놓고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재명]
저희도 사실은 예측 못한 상황이기는 한데 모든 지역에서 또 모든 슈퍼위크에서 다 이길 수는 없는 것이고. 어쨌든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제가 후보가 됐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마음 갖고 있습니다.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회초리로 알고 더 겸허하게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이른바 3차 슈퍼위크를 거치면서 압도적인 과반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재명]
어쨌든 4명의 후보 중에서 저희가 과반의 지지를 얻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저희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기고 후보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더 많이 이기고 싶은 것도 사람의 마음이기는 하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교만하지 말라고 언제든지 회초리를 들 수 있다, 이런 것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정말로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은 위대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보님, 조금 불편하실 수는 있는데 이 질문을 안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서요. 오늘 경선 결과를 놓고 이른바 대장동 개발 의혹이 영향을 미쳤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지적에는 동의하십니까?
[이재명]
전혀 불편한 질문 아닙니다. 계속하셔도 되고요. 대장동 사건은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지방자치단체장이 보통 다 민간의 개발 허가 해 주지 않습니까? 그러면 개발이익을 100% 민간이 다 가졌죠.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대장동도 LH 포기시켜서 민간이 ... (중략)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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