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일 본경선 첫 토론…'깜깜이 발표' 후유증

2021-10-10 4

국민의힘 내일 본경선 첫 토론…'깜깜이 발표' 후유증

[앵커]

국민의힘은 4강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본경선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광주에서 전국 순회 첫 토론회가 열리는 가운데, 2차 경선 결과 '깜깜이' 발표의 후유증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당장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순회 토론회를 준비하며 본경선 전략을 가다듬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 고삐도 바짝 조였습니다.

경기도가 성남시에 대장동 개발 관련 부당이득 환수 조처를 권고한 것을 두고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공익환수사업이라고 자랑하더니 180도 입장을 바꿨다"고 몰아세운 겁니다.

대구를 찾아 당심 구애에 나선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를 '범죄 공동체'라며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범죄 공동체들이 돼 버렸다 이겁니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대선을 치를 수 있겠습니까? 이건 범죄 대선이 되는 거죠."

2차 경선 결과가 나온 뒤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다"는 윤 후보 측의 발언에 대한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후보 측은 줄줄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4개 기관의 데이터를 종합한 것은 당 선관위이며, 집계 시 작업한 실무자와 감시·감독한 당 선관위 위원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

국민의힘 선관위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홍 후보 캠프는 '가짜 데이터' 유포자 색출과 처분을 촉구했고, 유 후보 측은 "윤석열 캠프도 허위 사실 유포 집단과 한 몸일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원희룡 후보도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은 황교안 전 후보의 '부정 경선' 주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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