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오대산 단풍객 북적…방역 당국 '긴장'

2021-10-10 2

울긋불긋 오대산 단풍객 북적…방역 당국 '긴장'

[앵커]

강원도 설악산에 이어 오대산에서도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지난 개천절 연휴에만 2만여 명의 탐방객들이 방문했는데요.

이번 한글날 연휴는 단풍철과 맞물려 코로나 확산세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오대산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홍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강원도 오대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5일 산 정상부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는데요.

제가 나온 이곳 오대산 중턱에도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단풍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글날 연휴인데다 단풍철이 겹치면서 오전부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대부분 소규모 인원으로 산행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도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단풍산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설악산 14,000명, 오대산 국립공원에는 6,200명 등 2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주간 주요 국립공원 등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강원도 역시 다음 달 14일까지 휴양림과 수목원 등 도내 방역 상황을 점검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가을철 원거리 여행보다 소규모로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가을 여유를 즐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하순이 되면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의 안전을 위해 단체 여행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대산에서 연합뉴스TV 홍현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