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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교회 집단감염..."온라인 예배 준비하다 확산" / YTN

2021-10-10 0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21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교인인데,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며 오랜 시간 같은 공간에 머물다가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성북구 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우선 그곳 집단감염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현재 교회 문은 굳게 닫혀있는데요.

이곳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일주일 전인 지난 3일입니다.

교인이 처음 확진됐는데, 지금까지 모두 21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교인이 19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아직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대면예배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며 오랜 시간 시설에 함께 머물면서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는 이 교회를 시설 폐쇄 조치하고, 종교시설에서 함께 음식을 먹거나 개인 모임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동안 상인과 손님 등 89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산세가 계속되자 마포구청은 어제부터 일시적으로 이곳 시장을 폐쇄 조치했는데요.

상인들의 거센 반발 속에 구청 측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고 재개장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병원이나 식당, 직장에서의 확진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노원구 병원에선 지난 6일 이후 환자 20명을 포함해 28명이 확진됐습니다.

강남구 음식점에서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뒤 14명이 감염됐습니다.

인천 서구의 직장에서도 16명이 감염되는 등 여럿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동안 어느 곳에서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성북구 교회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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