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증명서로 접종률 높아진 프랑스...일상회복 '속도' / YTN

2021-10-09 11

한때 저조한 접종률로 애를 먹었던 프랑스가 영국보다도 높은 접종률을 자랑하며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통행금지 등 주요 방역 조치 대부분이 해제됐지만, 실내시설 이용 시 백신 접종 여부가 담긴 보건증명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합니다.

강하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 4대 패션쇼인 '파리패션위크' 행사장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 관객들로 북적입니다.

들어오기 전 백신 접종 여부나 코로나 음성확인 여부를 증명해야 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는 의무가 아닙니다.

[강치연 / 패션업체 프랑스 지사장 : 코로나 전과 같이 정상화된 것 같고 많은 사람이 참석해서 패션쇼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단 탈리 / 패션잡지 편집장 :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 않아요. 밀라노 패션위크만 해도 1m씩 떨어져 앉았는데, 프랑스는 전혀 그런 게 없습니다. 패션쇼 분위기는 코로나 이전과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1차 접종률은 75%,

저조한 접종률로 애를 먹었던 올해 초와 달리 백신 선도국 영국보다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월부턴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요양원에 거주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도 도입했습니다.

프랑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접종률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백신 여권에 해당하는 보건증명서 의무화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식당에 들어가기 전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줄 보건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프랑스는 이달부터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들도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보건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적용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아멜 엘 하스리 / 프랑스 파리 : (보건증명서를 확인하면) 코로나에 확진된 사람들을 들여보낼 수 없다는 거니까 아무래도 마음이 조금 놓이죠. 지방으로 가는 기차나 비행기 탑승 전에도 보건증명서를 검사해요.]

정부는 다음 달까지 유효한 보건증명서 확인 제도를 내년 7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 이후 5차 유행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섭니다.

이달 중순부터 유료로 전환되는 코로나 검사도 백신 거부층의 접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WORLD 강하나입니다.

YTN 이정민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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