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경선 막바지로…경기 경선 결과 6시 발표

2021-10-09 0

민주당 대선경선 막바지로…경기 경선 결과 6시 발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이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9일)은 경기, 내일은 서울에서 순회경선을 열고 투표 결과를 공개합니다.

조금 전 경기 경선 투표가 마감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경기 지역 순회경선이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가 끝나고, 조금 전 경기 경선 투표가 마무리 됐습니다.

결과는 1시간 뒤 발표됩니다.

지난달 4일 대전·충남에서 시작한 민주당 순회경선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경기가 10번째 경선 지역이고, 마지막인 11번째 경선이 내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경기도는 경기지사인 이재명 후보의 '안방'이자 정치적 기반이라, 이곳에서 이 후보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명 캠프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인 60%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4.9%로 1위, 이낙연 후보는 34.3%로 2위, 추미애 후보 9.1%, 박용진 후보 1.6%입니다.

주말 수도권 경선엔 모두 61만표가 달려 있습니다.

내일 서울 경선에선 30만5천명의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함께 공개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17만표 이상을 얻어 과반 득표하면,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데, 이걸 '매직 넘버'라고 부릅니다.

경기도 대의원, 권리당원이 16만여명이니, 내일 투표 결과까지 나와야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막판 선전으로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을 50% 아래로 끌어내리면 1, 2위 후보인 두 사람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의 한 가운데서도 경선 참여 열기가 뜨거운데요.

합동연설에서도 대장동이 최대 이슈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여야 경선판을 흔들고 있는만큼, 후보들은 연설문에서 각자 대장동 문제에 대한 입장을 담았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의 대장동 공세를 '이재명 죽이기'라고 규정하고, 그럴수록 자신의 청렴과 실력이 드러날 뿐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선동과 거짓으로 잠시 혼란이 있을지언정 안개가 걷히면 진실이 드러난다"면서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이라고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불안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경선이 끝나고 민주당에 혼란과 위기가 시작되지 않도록 결단해야 한다며 "불안하고 위험한 길로 가지 말고, 안전하고 안심되는 길로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부패기득권의 진짜 몸통은 건들지 못하고 잔털만 뽑으며 네 탓 타령 하다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면서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재벌과 화천대유, 고관대작들의 부패 고리를 푸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야당 연루자가 더 많은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이 좋아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니 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경기 순회경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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