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운명의 수도권 경선' 개막...굳히기냐 연장전이냐 / YTN

2021-10-09 9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수도권 경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경기지역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안방에서 본선 직행의 승기를 잡을지, 아니면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을 고리로 연장전으로 끌고 갈 지가 관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예비경선부터 석 달 넘게 달려온 민주당 경선의 대장정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의 운명을 가를 수도권 대전의 첫날인 오늘, 경기 지역 합동 연설회가 조금 전 오후 4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이곳 행사장 안에는 민주당 관계자들과 취재진만 입장할 수 있는데요.

연설회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행사장 밖은 지지자들의 응원전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후보들은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고, 주먹 인사를 나누는 등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잠시 뒤 민주당 후보 4명은 차례대로 정견을 발표하고, 수도권 민심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번 경기지역의 선거인단 규모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합쳐 16만 4천여 명입니다.

지역 선거인단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개표가 이뤄지고 6시가 되면 집계된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안방인 경기 지역에서 과반 독주를 이어갈지,

아니면,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을 고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가 관심입니다.


이번 경기지역이 10번째 순회 경선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 한번 짚어보죠.

[기자]
민주당 경선에는 현재까지 유권자 154만 명 가운데 102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누적 집계에서 이재명 지사가 54.9%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4.3%의 득표율로 20.6%의 격차로 추격 중입니다.

표수로 따지면 20만 표 차이입니다.

이 지사는 추석 연휴 직후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에서 치러진 광주·전남 경선만 제외하고, 다른 경선과 1·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모두 승리했는데요.

3위인 추미애 전 장관도 9%대의 득표율로 막판 추격세가 매서운 상황입니다.


내일은 경선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지역과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되죠.

...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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