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가 계속돼 감염 규모가 86명까지 늘어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오늘부터 폐쇄됐습니다.
수도권을 위주로 계속되는 감염이 한글날 연휴와 다가오는 단풍철엔 비수도권에 번질 게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구청에서 오늘부터 시장을 폐쇄하기로 한 거죠?
[기자]
주말 장사를 준비하는 분주한 시장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폐쇄명령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출입구에 통제선이 있어 안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마포구청에서 오늘부터 시장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6일부터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영업을 사흘 동안 중단했지만, 관련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86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상의도 없이 갑자기 시장폐쇄 명령이 떨어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청 앞에 당장 오늘부터 못 팔게 된 농수산물을 버려두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청은 확진자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시장 재개장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서울 지역에선 시장 관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두 달 넘게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송파구 가락시장과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위주 감염이 한글날 연휴와 단풍철을 거치면서 각 지역으로 번질 게 우려되기도 하죠?
[기자]
국내 발생 확진자 70% 이상이 나오는 수도권에서 각종 집단감염이 이어져 걱정인데요.
서울 노원구 병원 관련 확진자는 어제 1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8명이 됐습니다.
병원 종사자가 확진된 뒤, 입원 환자와 종사자 그리고 가족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추적하면서 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직장 관련 감염도 계속되는데요.
경기 여주시 제조업과 부천시 반도체 업체에선 누적 확진자가 각각 1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시작된 한글날 연휴와 다가오는 단풍철엔 등산객도 늘어 수도권 위주 감염이 각 지역에 번질 게 우려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5주 동안 여행 방역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설악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 10곳을 ...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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