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나온 남양유업 회장 "바지사장" 질타에 "몰랐다" / YTN

2021-10-09 7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사건이라며 연구 결과 홍보 계획을 미리 보고받았느냐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죄송하다, 알지 못했다, 언론에 나고 나중에 알았다면서 진짜 죄송하고 몰랐다고 거듭 답했습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출근하지만 경영에 세세하게 관여하지 않은 지 오래라는 홍 회장을 향해 그럼 바지 회장이냐고 지적했고, 홍 회장이 죄송하다고 하자 뭐가 죄송하냐고 압박했습니다.

또 홍 회장이 자꾸 되물으며 매각이 완료되면 물러난다고 반복하자, 이 의원은 청력이 떨어지느냐며 화가 나서 얼굴 보기가 싫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남양유업이 임신 포기 각서를 받았다는 부당 노동 행위 의혹을 거론했지만 홍 회장은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일관했습니다.

질의가 모두 끝난 뒤 사회를 보던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홍 회장에게 수십 번 죄송하다고 하는데, 뭐가 죄송하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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