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압수수색...김건희도 곧 소환 / YTN

2021-10-08 2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연루 의혹이 불거진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본사까지 강제수사 대상에 포함된 건데, 조만간 김건희 씨도 소환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강제로 내부 자료 확보에 나선 건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인 김건희 씨도 연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10년과 2011년 권오수 회장이 시세 조종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김 씨는 자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특별수사 부서인 반부패강력수사2부에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이후 지지부진하던 수사는 지난 6일 관련자가 처음으로 구속되는 등 최근 들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당시 실제 주가조작을 실행한, 이른바 '선수'로 지목된 이 모 씨는 한 차례 기각 후 재청구된 구속영장 심사에 불응하고 잠적해 검찰이 추적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증권사들로부터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도이치모터스 관련 회사들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구속자가 나오고 본사까지 강제 수사 대상이 되면서 이제 권오수 회장이나 김건희 씨 소환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다음 달 초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만큼 검찰은 개입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늦어도 이달 안에는 김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 측근의 친형인 윤우진 전 세무서장이 사업가들로부터 돈을 받고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 등을 소개해줬다는 이른바 '스폰서' 의혹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윤 전 서장의 해외 도피를 도왔던 측근 사업가가 지난 2일 구속되면서 윤 전 서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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