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일요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후보 확정이냐, 아니면 결선투표냐, 결정되는 민주당으로 가봅니다.
투표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관심인데요.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에 대장동 이익을 전액 환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정면돌파 의지로 해석되는데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벌써부터 후보 교체론에 군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부당이득 환수에 나섰습니다.
이틀 전 경기도가 화천대유 등 민간사업자의 자산을 동결하고, 부당이익을 환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성남시에 보낸 겁니다.
[송평수 / 이재명 캠프 법률대변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협약 및 주주협약의 전부를 해제하는 경우에는 개발이익 전액 환수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해법 제시를 통해 본선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경선 이후 이낙연 전 대표와의 '원팀' 행보에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성호 /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낙연 후보가 어떤 분입니까? 김대중 대통령의 추천으로 정치에 진출해서 문재인 정부의 총리까지 지낸 분입니다. 재집권의 의지와 열망이 강하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배신할 수 있겠습니까?"
이재명 캠프는 지지층 총결집을 위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진보진영 인사 영입도 검토 중입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74%를 넘긴 3차 선거인단 투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후보 교체론이 이미 나온 상황이라 지지자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 지사의 불안한 면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민 / 이낙연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사권자이자 또 결재권자인 이재명 시장이 뭔가 또 법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다. 이런 정도의 문제의식이라고 저는 봐요."
민주당은 내일 경기, 모레 서울지역 경선으로 지역순회경선을 마무리합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