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 즉 여행안전권역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는 특히 백신예방접종을 상호 인정한 첫 사례인데,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가 양국의 방역조치 등을 신뢰하며 트래블 버블 즉 여행안전권역에 합의했습니다.
트래블버블 협정 체결은 사이판에 이어 2번째입니다.
양국은 이번 합의와 별도로 예방접종증명서를 서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양자 간 예방접종증명서 인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상호 인정 대상 백신의 범위는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승인 백신으로, 교차접종도 인정됩니다.
이로써 양국 국민은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오는 11월 15일부터 개인이든 단체든 여행 등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기존과 확실히 다른 점은 7일간의 격리와 유전자증폭 검사 3회 등이 없다는 점입니다.
단 여행객은 출국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와 확진시 코로나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증의 보유 등의 조건을 갖춰야만 합니다.
이번 협정은 접종 완료자가 증가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위드 코로나' 시대가 사실상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비슷한 협정이 속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입국과 귀국 후 자가격리'는 그동안 항공과 여행업계의 발목을 잡던 문제인데, 상당히 해결되면서 유럽·미국 등 해외여행 상품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롯데관광은 최근 스위스 패키지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스페인 등의 단체여행도 준비 중이고, 하나투어 등도 해외 기획상품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롯데관광 권기경 여행사업본부장 : 국내 백신접종율이 올라가고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백신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 등 국경완화조치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문의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약이 급증함에 따라 항공사들은 그동안 사실상 꽉 막혔던 국제선 하늘길을 속속 다시 열며, 먹구름을 제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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