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쇄감염 비상...방역 당국 특별점검 / YTN

2021-10-08 1

경북 경산시,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 확진자 100명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에게 직원 진단검사 행정명령
대구시,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700명 넘어
강원도 원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고심


비수도권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방역 점검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150명이 발생한 경북 경산시.

이 가운데 100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인 모임을 중심으로 외국인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자 경산시가 긴급 방역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1인 이상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들에게 직원 진단검사 시행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오는 17일까지 외국인 고용 사업장 326곳의 방역 실태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조 / 경북 경산시장 :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인력담당자, 외국인 근로자, 채용 예정 내·외국인 근로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해야 하며….]

대구에서도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노래방 등에서 종업원으로 일한 베트남 여성이 지난달 20일 처음 확진된 뒤 같은 국적의 지인과 손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7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26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원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격상 기준치인 주간 평균 확진자 14명에 근접한 상태고 확진자 가운데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층의 감염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원창묵 / 강원 원주시장 : 특히 20대는 지난 6월 이후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인구분포에 비해서도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개천절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글날 연휴가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하는 게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00818060172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