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176명…70세 미만 경증환자 재택치료

2021-10-08 0

신규확진 2,176명…70세 미만 경증환자 재택치료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00명대로, 100일 가까이 네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증으로 가는 비율이 떨어지면서 정부가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 재택치료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6명 나오면서 94일째네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지난주보다는 310명이 줄어 확산세가 다소 줄었지만, 목요일 발생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여전히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거셌는데, 서울 773명, 경기 75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에서만 세 자릿수 확진이 나와 전체의 77%를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이 56%를 넘어섰다며, 중증으로 진행되는 환자 비율도 낮아진 만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재택치료 확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된 70세 미만의 무증상, 경증 환자는 집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지금까지 미성년자나 미성년 자녀를 둔 보호자로 제한됐던 재택치료 대상이 대폭 확대되는 겁니다.

재택 치료 중에는 지역사회 의료진이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비대면 진료·처방도 이뤄집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비상 연락체계를 마련하기로 했고, 즉시 환자 이송이 가능한 구급차 등의 이송 수단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 대상인 임신부는 오늘(8일) 오후 8시부터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임신부의 감염률 자체는 낮지만, 감염될 경우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본인은 물론 주변인도 예방 접종을 꼭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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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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