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식품의약국에 5~11세 어린이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올가을 코로나 백신과 함께 독감 예방 주사도 꼭 맞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도 조만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 같군요?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현지 시각 7일, 미 식품의약국 FDA에 5~11세 어린이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두 회사는 5~11세 2천268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최근 발표했는데요.
성인과 10대 청소년 투여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12세 이상 만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가 생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작용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보통 10대들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거나 더 적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근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는 겁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희귀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임상시험 규모가 너무 작다는 지적도 있긴 합니다.
지난해 성인 대상 3상 시험의 경우 참가자 규모가 4만4천여 명이었습니다.
어쨌든 이제 미국 보건당국이 긴급사용 승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긴급사용 승인은 언제쯤 이뤄질까요?
[기자]
몇 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FDA는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는데요.
FDA는 오는 26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화이자 백신의 어린이 사용 권고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자문위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최종 승인 여부는 핼러윈과 추수감사절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망했습니다.
이달 31일에서 11월 25일 사이로 본다는 겁니다.
제프리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도 이르면 11월 중에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이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은 자녀 백신 접종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미국에서는 지난달 가을학기가 시작됐는데 대부분 지역에서 전면적인 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대체로는 접종 승인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 확산세를 확실...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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