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감염 '비상'...음성 확인서 있어야 취업 '행정명령' / YTN

2021-10-07 2

비수도권 가운데 경남과 충북 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을 하려면 반드시 음성 확인서를 내도록 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한 공단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차려졌습니다

최근 이 공단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무더기로 감염된 탓입니다.

5일 사이 관련 확진자만 40명 넘게 나왔습니다.

경남 곳곳에서 발생한 기존 외국인 확진자 가운데서도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농촌 지역에서 일용직 등으로 일한 외국인과 가족들 사이 감염 고리가 확인되면서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겁니다.

경남 지역에서 확인된 것만 두 집단, 확진자는 40명이 넘습니다.

[권양근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농번기 용역 회사등을 통해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고 공동 작업과 식사, 대화 등의 활동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국인 노동자 감염이 잇따르자 지자체가 방역 지침을 강화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을 하려면 사흘 안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내라는 겁니다.

[조규일 / 경남 진주시장 : (직업소개소는) 근로자 신규 채용 및 직업 알선 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와 백신 접종 강력 권고, 행정명령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충북 음성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전수검사에서 27명이 양성 판정받는 등 충북 하루 확진자 가운데 60%가 외국인인 상황.

추석 연휴 이후 좀처럼 잡히지 않은 외국인 집단 감염이 또 다른 대유행의 뇌관이 되지 않을지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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