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이틀째 500명대…충북 외국인 감염 비상
[앵커]
비수도권에서는 이틀째 50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10명 중 7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에서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18명입니다.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한 건데, 지역 발생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21.6%입니다.
경남에서는 95명이 감염돼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과 외국인 음식점 집단감염 여파 등 기존 확진자 접촉에 의한 n차 감염 때문입니다.
양산에 있는 공장 관련 확진자가 1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74명이 됐습니다.
창원 공장 누적 확진자도 36명까지 늘었습니다.
경남도는 사업장의 공동이용시설에 대한 각별한 관리를 당부하고, 외국인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충북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70%가 넘습니다.
음성군 대소면에서는 읍·면 단위 이동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2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22명은 외국인입니다.
경북에서는 어제 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경산 마사지 업소 관련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습니다.
경산의 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39명까지 늘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경북 경산에서만 오늘 0시 이후 43명이 추가로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39명이 한 제조업체 직원들인데,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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