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부작용 우려로 30세 이하 모더나 접종 중단
유럽의약품청, 북유럽 4개국 연구자료 평가 예정
아랍에미리트 1차 접종률 90% 넘어…완료율 82.5%
美 신규 확진 두 달여 만에 10만 명 아래로 감소
스웨덴과 덴마크가 심근염 등의 부작용 우려로 젊은 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82%를 넘어선 아랍에미리트는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젊은 층 백신 접종에 대한 스웨덴 보건당국의 새로운 지침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인데요.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30세 이하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991년과 그 이후에 태어난 모든 이들에게 일단 12월 1일까지 적용됩니다.
공중보건국은 심근염과 심막염 같은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드문 부작용이긴 하지만, 새로운 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안전하게 접종을 중단한다는 겁니다.
또, 30세 이하 젊은 남성에게서 이런 사례가 더 많이 발생했다며 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권고했습니다.
덴마크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나왔다고요?
[기자]
덴마크도 같은 이유로 18세 미만 미성년자들에게 모더나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덴마크 국가보건위원회는 북유럽 4개국에서 취합된 연구 자료를 토대로, 모더나 백신을 맞았을 때 심장 염증 위험 증가 의심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는 모더나 접종을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30세 이하 남성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는 미성년자에게는 이미 화이자 백신만 접종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심근염 등의 드문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더 크다며 모더나 백신의 12~17세 접종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북유럽 4개국의 공동 연구 자료에 대해 조만간 추가 평가를 할 예정이어서, 권고가 변경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최근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기도 했는데,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벌써 '코로나 극복'을 선언했다고요?
[기자]
사실 그동안 아랍에미리트에 대해 소식을 ...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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