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에 시작됐는데 방역 당국은 일별 접종 예약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개천절 연휴 영향으로 다소 줄었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4년과 2005년생인 16살과 17살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예약이 어젯밤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예약은 지연되는 게 없이 원활합니다.
접종 시기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로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맞게 됩니다.
12살∼15살은 오는 18일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대상자는 277만 명에 달하는데 정부는 일별 접종 예약률을 매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청소년층의 경우에는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미접종으로 인한 피해보다 더 크다고 하는 것들이 의·과학계 공통적인 견해이며…]
하지만 접종은 부모와 당사자 판단에 따라 어디까지나 자율적으로 이뤄진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입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 : 학생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으며 학교 활동에서도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챙겨주셨으면 합니다.]
보건 당국은 12∼17살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다른 연령과 마찬가지로 확진자와 접촉해도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접촉한 학생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결석 없이 등교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871명으로 개천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2천 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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