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재명 캠프 대변인)
[김종석 앵커]
위장당원 의혹이 꽤 커져서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홍준표 의원은 명백한 당원 모독이다. 홍준표 캠프는 이렇게 얘기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증거가 있으면 당장 내놓으라고 했어요. 실체가 정말 있는 건지, 실체가 없다면 윤 전 총장이 조급해 하면서 이런 공격을 하는 건 아닌지. 여러 해석들이 있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저는 실언이 아니라 정당한 문제 제기라고 봅니다. 지금 1987년 직선제 이후에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이 있습니다. 뭐냐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지지하는 후보하고 그리고 여당의 민주당 지지층이 지지하는 야당 후보. 이게 다른 경우는 1987년 이후 처음 봤어요. 국민의힘 지지층은 일반적으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요. 그런데 민주당 지지층이나 또는 청년층, 호남층, 이런 쪽에서는 홍준표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 여론조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시를 안 들어도. (구체적인 여론조사 예시는 삼가주십쇼.) 그러니까 일반적인 여론이 그런 게 있었는데.
그런데 문제는 지금 당원이 4달 동안 20만 이상 급증하면서. 실제 젊은층이라든지 이런 신규 당원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런 경우 물론 국민의힘을 지지해서 이준석 효과나 이것 때문에 순수하게 들어온 분도 있겠죠. 그게 물론 많을 거라고, 다수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일부라도 어떤 역선택을 위해서 혹시 홍준표 후보가 본선에서 만만하기 때문에 조금 후보를 만들어야 되겠다. 이런 의도로 들어온 분도 저는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이렇게 평가하고요.
그런 점에서 윤석열 후보는 조금 더 경각심을 갖고 국민의힘의 후보는 국민의힘의 당원이 뽑는 게 정상이에요. 국민의힘 지지가 국민의힘 후보를 뽑아야죠. 본선에서 투표도 안 할 민주당 지지자가 경선에 개입해서 다른 후보를 뽑는다. 이거는 안 되잖아요. 따라서 그걸 지적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실언이라고 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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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