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개월여 만에 장중에 3,000선 무너져
인플레 우려·헝다 그룹 사태 등 겹악재에 급락
"당분간 변동성 큰 불안정 흐름 이어질 듯"
코스피가 인플레이션과 헝다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반년 여 만에 3,000선이 무너져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뚜렷한 호재가 없어서 당분간 이처럼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코스피가 개장하자 마자 3,000선이 무너졌는데 오후장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죠?
[기자]
코스피는 개장 초부터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1포인트, 0.7% 내린 2,998.17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장중에 2,950선 아래로 내려갔는데 지금은 다소 회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를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6개월 10일만입니다.
코스닥도 오전장에서 3% 넘게 추락했다가 현재는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악재가 겹쳐서 급락한거죠?
투자자들은 더 떨어지지 않을 지 불안할 것 같은데요 조만간 반등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인플레이션 불안, 중국 헝다 그룹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 3,000선이 반년 만에 무너졌습니다.
전날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으로 약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 우려를 확산시켰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데 다 전날 홍콩 증시에서는 최근 파산설에 휩싸인 헝다 그룹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재개 조짐까지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겁니다.
이미 지난 지난 6월 3300선이던 코스피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으로 -2.86%, -0.10%, -4.08% 빠지며 기간과 가격 조정을 겪어왔는데요
지금 펼쳐지고 있는 악재들이 해소될 조짐이 당장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변동성이 큰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이달 중순에 실적 발표에 따라 투자 심리가 진정되면서 반등의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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