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이틀째…대장동 손팻말에 곳곳 파행
농해수위, 국민의힘 손팻말에 민주당 불참
국민의힘 '이재명 특검' 마스크·리본도 착용
민주당, 윤석열·곽상도 겨냥한 손팻말로 맞불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도 여야가 '대장동 의혹' 관련, 손팻말 대결을 벌이면서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용을 전면에 내걸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맞불을 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에서는 이틀째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 오늘도 대장동 의혹으로 여야가 충돌했군요?
[기자]
오늘도 국정감사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곳곳에서 벌어진 여야의 손팻말 대결이 또다시 파행을 불러온 건데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지사를 향해 특검을 수용하라는 손팻말을 내걸었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항의하며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손팻말 대신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마스크와 리본을 착용한 것이 문제가 됐고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야당의 손팻말에 민주당도 윤석열 부친의 집, 곽상도 아들 50억,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는 손팻말을 준비해 맞불을 놨습니다.
법무부를 대상으로 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검찰권 농단이라며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배임에 묵시적 승인이 있지 않았나 의심된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정무위원회에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 등 증인 채택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어제 이재명 지사가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후보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죠?
[기자]
네, 이재명 지사는 어제 살피고 살폈지만 그래도 부족했다며 관리 책임을 인정하고 처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전 직원이 뇌물을 받으면 대통령이 사퇴하느냐며, 야권에 요구하는 후보 사퇴 요구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는데요.
하지만 이준석 대표,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사퇴를 얘기하면서 큰 정치적 책임을 질 상황이 올 것이라며 이렇...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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