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가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부른 노래 '마이 유니버스'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두 그룹이 함께 부른 곡이 '핫100' 정상에 오른 건 빌보드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TS와 콜드플레이가 지난달 발표한 곡입니다.
두 밴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BTS는 한국어를 섞어서 노래했습니다.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은 코로나19를 뚫고 한국으로 와 BTS를 처음 만났습니다.
두 밴드의 협업은 1월부터 논의가 시작돼 지난 4월 이틀 동안 녹음으로 완성됐습니다.
[크리스 마틴 / 콜드플레이(지난 4월) : (BTS 노래는) 제게 익숙한 노래와는 조금 다른 특이한 구조와 다른 멜로디가 있어요. 저희는 절대 할 수 없는 분야거든요. 전혀 다른 능력이기 때문에 감탄하게 됩니다.]
두 팀 팬층의 화답으로 이 곡은 단숨에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첫 1위를 한 이후 이번 곡이 6번째 1위입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08년 전설적인 명곡 '비바 라 비다' 이후 13년 만에 빌보드 정상을 밟았습니다.
[이규탁 /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 : 콜드플레이가 지금까지 해온 팝 록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콜드플레이 지금까지 음악과는 조금 다른 K팝인 느낌도 잘 녹아 들어간 (곡입니다).]
빌보드와 양대 산맥인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어 가사가 섞인 노래가 오피셜 차트 최상위권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팝 밴드와 이제는 전설이 된 K팝 밴드의 만남이 또 하나의 팝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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