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수도권 지역 순회경선과 3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막판 호소전에 나섰습니다.
2차 컷오프를 목전에 둔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보수 텃밭'을 찾아 당심 공략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민주당 대선 경선.
모두 62만 표가 걸려있는 수도권 지역 순회 경선과 3차 슈퍼위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도 2차 슈퍼위크에서 압승을 거둔 이재명 지사는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막판 쐐기 박기에 나섰습니다.
서울 지역 공약을 꺼내 들며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고,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강북 발전을 가로막는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해 서울시민의 휴식공간과 일터로 만들겠습니다. 서울 경부고속도로도 지하화하겠습니다.]
극적 반전을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의 '홈그라운드' 경기도로 향했습니다.
파주 임진각을 찾아 대북 특사 파견 등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고, 당원들을 만나서는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떤 것이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선택인가 (판단해주십시오).]
8일 2차 컷오프를 앞둔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와 PK 지역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부산을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권을 질타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국민이 낸 세금이 정상적인 곳으로 가지 않고, 국민의 재산이 수용당해서…. 어떤 성장이 있고, 복지가 있겠습니까? 이게 바로 국민 약탈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자신이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2030 세대 유권자가 1,500만 명입니다. 이 젊은 세대들은 전국적으로 자기들이 나서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뭉쳐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배신자 프레임' 정면 돌파를 시도하며, 대구·경북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박근혜 전 대통령을) 더 강하게 말리지 못했고 더 강하게 그 주변에 간신 같은 사람들을 쳐내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지….]
지지층 결집에 힘쓰며 연휴를 마무리한 여야 대권 주자들, 또 한 번 다가올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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