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유동규 구속…특혜·로비 수사 속도

2021-10-04 4

【 앵커멘트 】
'대장동 개발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구속이죠.

법원은 유 전 본부장이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수수인데, 검찰은 일단 뇌물 액수를 8억 원으로 특정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지난 1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한테 5억 원을 챙겼고, 지난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 정 모 씨한테 3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에서 70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은 "농담처럼 이야기한 것이지 실제 약속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로비나 특혜 의혹 등 위선을 겨냥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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