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100대 총리에 집권 자민당 기시다 후미오 총재가 선출됐습니다.
오늘 오후 일본 국회에서 열린 총리 지명 선거 결과 기시다 총재는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과반을 웃도는 득표로 새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총리 선출에 이어 새 내각 명단은 잠시 후 마쓰노 히로카즈 신임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일왕에게 총리가 임명장을 받고 각료 인증식이 끝나면 기시다 내각이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한편 다음 달 초·중순으로 예상됐던 중의원 선거는 이달 31일로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달 14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오는 31일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임 총리는 오늘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중의원 해산 일정을 포함한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침을 밝히고 첫 각료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스가 총리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으로 개혁과 여러 과제에 대처해 왔다"며 "국민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한다"는 퇴임 인사를 남기고 1년여 만에 총리 관저를 떠났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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