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2차 슈퍼위크'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60%에 육박하는 득표로 압승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도 선두를 굳게 지키면서 민주당 경선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과 일반당원 49만 명의 표심이 발표된 '2차 슈퍼위크'!
민주당 양강 주자인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시작부터 '대장동 의혹'을 놓고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뉴스로 '이재명 죽이기' 시도하지만, 저 이재명 죽지 않습니다. 때릴수록 저는 단단해집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장동 사건 수사가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판단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결선투표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크게 빗겨 가지 않았습니다.
이 지사는 60%에 육박하는 58.17%로 1위에 올랐습니다.
순회 경선에서 최고 득표율입니다.
이 전 대표는 33.48%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함께 발표된 인천지역 경선 결과에서도 이 지사는 대세론을 입증했습니다.
53.88%를 득표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이 전 대표는 35.45%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치러진 경선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이 지사가 54.90%로 과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이 전 대표가 20%포인트 차이로 힘겨운 추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위는 박용진 의원 순입니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을 제외하고는 10차례 경선을 싹쓸이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의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이 지사가 과반 득표로 압승하면서 흔들림 없는 대세론을 지켰다는 평가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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