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관리에 치중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유행이 크게 확산할 경우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이 어려워지는 등 변수도 많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관리에 집중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정부는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을 현재 50% 초반에서 70%까지 끌어올리면서 확진자 규모를 줄인 뒤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앞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여가면서 미접종자의 감염전파와 중증 환자를 잘 치료해 나간다고 그러면 11월에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개편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확진자 규모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은 자칫 유행 규모가 커지면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번 달에 자칫 유행이 증가하는 현 상황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하면 11월 방역체계 전환 전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하는 여러 우려들이 제기되었습니다.]
게다가 18세 이상 미접종자 580만여 명에 대한 추가 예약을 받았지만 예약률은 8.9%에 불과해 접종을 사실상 거부한 531만여 명에 대한 설득 작업도 필요합니다.
현재 유행이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고 중환자와 사망자도 이들에게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접종 불가 사유를 자세하게 파악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방문하고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기가 늦어지면 사실상 전환이 불가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너무 늦게 시작하면 12월이나 1월에 오는 5차 유행과 맞물리면서 사실상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보통 바이러스가 온도가 낮으면 생존력이 높아지는데다 겨울철엔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감염 전파가 훨씬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 3천 명대까지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하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음... (중략)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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