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검사소 시민 발길…연휴도 안전하게
[앵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서울 시내 주요 터미널에는 검사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검사소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지금 현장 분위기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동서울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잠시 운영이 중단됐다가 조금 전부터 검사가 다시 시작됐는데요.
터미널 옆이다 보니 지방에 내려가기 전 검사소에 잠시 들른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시민 이야기 들어보시죠.
"일이 있어서 서울에 올라오게 됐는데 버스 시간이 20~30분 남다 보니 산책을 하다가 마침 임시선별진료소가 있어서 시간도 있고 해서 검사받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방으로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곳 터미널 바로 옆에 검사소를 설치했는데요.
주변에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아파트 단지가 있어 유동 인구가 제법 많은 편입니다.
터미널 이용객 외에도 인근 주민들도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백화점 직원이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오거나 회사에 확진자가 나와 검사소를 찾았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대체공휴일을 낀 연휴가 연달아 있어 감염 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개천절 연휴와 다음 주 한글날 연휴가 연달아 있어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감염 확산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동안 모임이나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불가피하게 여행을 가더라도 소규모 동거가족 단위로 이동하고 사람이 많은 시간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고요.
여행 전후로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가까운 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동서울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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