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2천 명대...개천절 연휴까지 '방역 비상' / YTN

2021-10-03 13

■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연속으로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음 달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잇단 연휴로 환자 발생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와함께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윤]
안녕하십니까.


최근 확진자 수가 조금 줄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열흘째 지금 2000명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윤]
1주 단위로 평균을 내서 일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추석 연휴 이전에 한 1800명 정도였던 게 지금 지난주에 2500명 정도여서 일평균으로 한 700명 정도 올라간 상황입니다.

추석 연휴의 효과가 어느 정도 다 반영된 숫자라고 보기 때문에 그리고 지난주의 양상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아서 2500명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수준이 상당 기간 유지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폭증할 가능성도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 추세가 어느 정도 유지되다가 줄어들 수 있을까요?

[김윤]
당분간은 아마 이 추세가 유지되거나 약간의 증가와 감소는 있겠지만 갑자기 늘어나거나 갑자기 감소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수준을 유지하다가 아마 겨울에 다시 또 재유행이 나타나는, 5차 유행이 나타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4차 대유행 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단계가 2주가 더 연장됐습니다. 일단 정부 발표부터 듣고 오시죠.

[김부겸 / 국무총리]
추석 이후에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하여, 정부는 향후 2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지금과 똑같이 적용될 것입니다.


추석 명절 대이동의 영향은 어느 정도 이번 주에 반영이 됐다고 보는데 이번 주 개천절 연휴, 바로 또 다음 주에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가 또 연거푸 있습니다.

이 연휴 때문에 혹시... (중략)

YTN 김윤 (wlgmldnj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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