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은 4천억 원 넘는 개발 수익을 배당 받았고 이 뿐만이 아니죠.
일부 땅에선 경쟁도 없이, 직접 개발사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걸 또 분양해서 번 돈만 4천 5백억 원이 넘을 거란 추정이 나옵니다.
이어서 김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의뜰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 상에 나온 수익분배율에 의해 토지를 분양해 얻은 수익 배당금은 4040억 원.
그런데 14개 부지 중 5곳은 화천대유가 수의계약 형태로 매입해 자체 분양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화천대유는 지난해까지 3000억의 분양 수익을 별도로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연립주택 단지 계약이 마무리되면 1500억 원의 수익도 추가로 가져갈 전망입니다.
5천만 원을 투자해 1%에 불과한 지분밖에 없었지만, 부지를 팔아 생긴 배당금 4000억 원에 이어 자체 분양 수익까지 챙긴겁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처음 대장동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당시 건설업자는 제외하도록 했는데 화천대유에 수익을 몰아주기 위한 것 아니었냐는 의혹도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화천대유 혼자 마음대로 토지를 분양받아 아파트를 지었다"며 배당 수익까지 고려할 때 화천대유가 가져갈 수익이 85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donga.com